임신 중기가 넘어가면서 하루가 다르게 불러오는 배 때문에 기존에 입던 옷들은 더 이상 엄두도 못 내는 시기가 찾아왔어요. 특히 저처럼 원래 체격이 좀 있거나 임신 후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예비 맘들에게는 배를 조이지 않으면서도 다리까지 편안한 바지를 찾는 게 정말 큰 숙제처럼 느껴지죠.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에도 방해가 되고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아 늘 헐렁하고 편한 것만 찾게 되더라고요.
집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임산부 요가를 할 때, 혹은 소파에 기대 쉴 때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전투용’ 바지가 절실했어요. 외출용으로 비싼 돈을 들이기보다는, 만삭 때까지 배가 아무리 나와도 거뜬하게 버텨줄 신축성 좋고 가성비 훌륭한 제품이 필요했답니다. 그래서 급하게 로켓배송으로 받아본 후, 직접 느껴본 핏과 장단점을 솔직하게 공유해 보려 합니다.
왜 이 제품을 선택했나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담 없는 가격과 빠른 배송이었어요. 12,800원이라는 커피 두세 잔 값으로 만삭까지 입을 수 있는 바지를 장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당장 입을 옷이 없을 때 다음 날 바로 도착하는 배송 시스템은 임산부에게 정말 큰 구원투수죠. 사이즈가 4XL까지 넉넉하게 나와서 고도비만이나 체격이 큰 분들도 선택지가 넓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사이즈 선택 시 주의할 점
이 제품은 생각보다 사이즈가 상당히 여유 있게 나왔어요. 실제 후기를 보면 93kg에 88사이즈를 입으시는 분도 4XL를 주문했다가 허벅지와 종아리가 남아서 헐렁했다는 평이 있을 정도예요. 신축성이 워낙 좋아서 꽉 잡아주는 핏을 원하신다면 한 치수 작게, 저처럼 집에서 세상 편하게 막 입고 싶다면 정사이즈나 한 치수 업을 고려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크면 발목 부분이 헐렁해질 수 있으니 상세 치수를 꼭 확인하세요.
솔직한 재질과 사용감
착용감은 ‘편안함’ 그 자체입니다. 배를 덮어주는 부분이 넉넉해서 만삭 때까지 무리 없이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신축성이 뛰어납니다. 다만, 면 재질 특성상 먼지가 좀 잘 붙는 편이고 마감 실밥 처리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외출용으로 멋을 내기보다는 집에서 편하게 뒹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입는 실내복으로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고급스러운 외출복보다는 집에서 막 입을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전투용 레깅스’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먼지가 묻어도 상관없는 편안한 홈웨어가 필요하다면 이 가격에 이만한 편안함을 찾기는 힘들 것 같아요. 부드럽게 늘어나는 허리 밴딩 덕분에 소화도 잘 되고 답답함이 없거든요.
배가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시기, 사이즈 고민이 많으실 텐데 너무 크게 주문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편하게 입으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당장 편안한 휴식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와 현재 가격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휴데이 임부 레깅스 베이직
(16개 리뷰)